[국내]망월공원묘지

2025-05-20

망월공원묘지🪦



국립 5.18 민주묘지 바로 옆에는 망월공원묘지가 있어요.🪦 광주의 아픈 역사를 지닌 곳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성지와도 같은 곳인데요. 망월묘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의해 무참하게 희생된 시민들이 처음 안장된 곳이라고. 당시 정부는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광주에서 외곽에 떨어진 이곳에 시신들을 묻었어요.🪖


훗날 유족들이 이곳을 발견하면서 망월묘지는 추모와 저항의 상징인 공간이 됐어요. 1997년 국립 5.18민주묘지가 생기면서 공식 행사는 민주묘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망월묘지는 저항과 진실의 역사가 있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망월묘지에는 민주주의 열사들이 안장되어 있는데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품도 망월묘지에 안착되어 있어요.🪦 


독일 제1공영방송 일본 특파원이었던 힌츠페터 기자는 5.18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목숨을 걸고 계엄군에 의한 참사 현장을 취재해 독일 본사로 보냈고, 이는 신군부의 폭압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어요.📸 힌츠페터 씨는 생전에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고 가족들에게 전했는데요. 그의 손톱과 머리카락 등이 망월묘지에 안착됐어요.



망월묘지에는 이한열 열사의 묘도 있어요.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와 5.18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하던 중 전경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요.😢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대통령 직선제로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요.🗳️


또 다른 상징적인 인물로는 윤상원 열사가 있어요. 그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는데요. 그전에는 들불야학에서 힘없고 가난한 청년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고.🧑‍🏫 시민군에 참여하는 그는 군인의 총탄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대변인으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패배한다고 해도 영원히 패배하지는 않을 겁니다"라는 말을 남긴 걸로 유명해요. 또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기념하는 노래예요.🎶



망월묘지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전두환 비석이 있어요. 전두환은 1982년 담양의 한 마을에서 숙박을 하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만들었던 것.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전두환이 물러나자 광주 시민들이 달려가 이 비석을 깨부셨는데요.💥 당시 전남일보 신종천 기자가 이 소식을 듣고 깨진 비석을 망월 묘지 입구 바닥에 심어두었어요. 참배객들이 참배할 때마다 전두환의 비석을 밟고 교훈을 얻으라는 뜻이라고 해요!😠